본문의 내용은 바울이 감옥에감옥에 갇힌 지 2년이 지났고, 새총독이 벨릭스에서 베스도로라고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총독 앞에 또다시
재판받는 장면입니다.본문을 통해서 세 가지를 기억하고 붙잡기를 원합니다.
1.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오늘 함께 하시는 우리 모두는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었고 빛이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금과 빛이 되었는데, 그것이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소금이 필요한 세상, 빛이 필요한 어두운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었다.
다시말해, 부패하고 어두운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보면 바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정의가 실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바울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사람들은 자기를 죽이려 하고 아무런 죄가 없는 것을 알았던 벨릭스도 자기 이익 때문에
바울을 감옥에 2년동안 그대로 두었습니다.
새총독 베스도도 바울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유대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 받으라고 물어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억울하지만 별 항변 없이 묵묵히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소망하고 의지하며, 도리어 그런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며 세상에 소금과 빛으로 살아 갔습니다.
2. 예수님이 나의 왕이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은 예수님이 나의 왕이심을 고백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바울이 베스도와 아그립바 왕 앞에서
①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을 살리신다 것을 믿으십니까? 묻고
②수갑이 채워져 있는 것만 빼고 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죽음의 갈림길에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갇혀 지냈는데도
하나님이 죽은 사람 살리신다, 내가 수갑 당한 것 빼고는 나처럼 되기를 원한다.
이런 말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기가 믿는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을 살리신다는 그 믿음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예수님을 죽였고 제자들도 죽이려고 하는데 예수님은 그런 세상을 위해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박해했던 바울에게 예수님 찾아오셔서 용서하시고, 자녀 삼으셨고, 그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 되어 주셨고 우리의 왕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왕이 계십니다.
3. 내가 그분을 의지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하지만,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로마 시민권자의 자격으로 황제에게 상소를 합니다.
지혜로운 선택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예수님의 말씀에 맡긴 결정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3장 11절에 보면 바울이 두려움 속에 있을 때
‘주님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내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너를 로마로인도할 거다, 거기서도 너는 나에 대해서 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마음속의 그것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고
예수님께서 나를 통해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시는구나 하며 그 일을 꿈꾸며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나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라는 말이 '나의 왕 예수님께 상소합니다.'라는 것입니다.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는 거 같지만 바울이 예수님께 상소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진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때로는 이해도 못 하겠고 너무나 혼란스럽고 너무 힘들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주님께서 나를 그렇게 나를 이끄셨었지' 라고 우리는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의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 왕께서 우리를 어제도 인도하셨고, 오늘도 인도하시며, 내일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합니다.
우리는 많이 참으면서, 환난과 궁핍과 곤경과 매 맞음과 옥에 갇힘과 난동과 수고와 잠을 자지 못함과 굶주림을 겪습니다.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사람 같으나 진실하고, 이름 없는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죽는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징벌을 받는 사람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고,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