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의 5대 제사
1. 번제
제물을 가지고 올 때, 흠없는 수컷으로 회막에 나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예물을 준비하는 과정도 있다는 뜻입니다.
예배는 예배 시간부터 시작이 아니라, 예배를 준비하는 곳에서부터 예배는 이미 시작되는 것입니다.
회막에 도착하는 순간 예배가 시작되는게 아니고, 제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미 예배는 시작된 것입니다.
일요일 오전에 예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출발하는 과정 속에서 이미 내가 만나게 될 그 하나님을 기대하고, 그 하나님으로 인해서 설레어 하는 그 준비된 마음으로 나올 때 이미 예배는 시작된 것입니다.
번제의 특징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를 시킵니다.
그 제물이 곧 나이고, 제물의 피가 전가된 나의 죄의 피라는 것입니다.
보통 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이 다 그 모든 의식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바로 예배자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안수하여 죽게 될 그 짐승이 나라는 사실, 죄로 인해 죽어 마땅한 사람은 바로 나인데 내 죄를 그 제물에 전가시키는 것,
즉 번제는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2. 소제
번제는 동물, 소제는 곡물, 곡식입니다.
소제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면,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으라. 고운 가루로 만드는 것은 예배자 본인이 직접 해야 됩니다.
그 제물 역시 나 자신, 그 제물이 나를 대신해서 들여지는 것입니다.
곡물이 고운 가루가 될려면 깨뜨려야 되고, 빻아야되고 갈아내야 됩니다.
내 죄를 깨뜨리고, 내 자아를 갈아내고, 내 안에 있는 욕심과 욕망을 잘게 잘게 부수는 것. 그것을 예배자가 직접 체험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찬양드리고 말씀을 통해 그냥 감동받는 것을 넘어서서
나 자신을 드리는 시간이고, 나 자신을 말씀 앞에 내 죄를 깨뜨리고 내 자아를 갈아내고, 주님 앞에 고운 가루로 주님께 올려지는 시간 입니다.
레위기 2장 1절에 보면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 기름이 상징하는 것은 성령을 상징.
유향은 기도를 의미함. 곡물은 우리가 먹는 육의 양식이고 말씀은 영적인 양식.
영적인 양식인 말씀은 반드시 성령 안에서 해석되고 풀어져야 한다.
소제는 말씀 가운데 성령과 기도가 어울리고 같이 균형을 이루어서 주님 앞에 올려 드려지는 것.
그리고 마지막 그 재물을 주님 앞에 태워서 올려 드립니다.
이때 굉장히 중요한 표현이 “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는 음식의 향기로운 냄새를 기뻐하신게 아니라
우리의 죄가 타는 냄새, 우리의 자아가 타는 냄새, 내 안에 욕망, 욕심, 질투, 거짓 등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이 제물로 들여져서 태워지는 냄새. 이런 것들이 태워지는 예배가 될 때 주님은 그 예배를 기뻐 받으신다는 뜻입니다.
3. 화목제
화목제로 드려지는 재물은 반드시 내장에 붙어 있는 기름과 콩팥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 가장 비싸고 가장 귀한 부위가 내장에 붙어 있는 기름이고, 콩팥은 내장중에 가장 깊은 곳에 있습니다.
예배는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고, 내 중심 가장 깊은 것을 주님께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인이 농사하는 자였다는 뜻은 땅과 그 땅의 소산을 숭배하는 자였다는 의미합니다.
가인은 농사철이 끝나고 추수도 다 끝나고, 자기가 먹고, 가족들도 먹고, 그리고 나서 남는 것들 중에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를 드렸습니다.
아벨은 수많은 양들 중에 첫 양새끼를 주님께 드렸고,
가인은 자기 쓸 거 다 쓰고 나서 주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그 본질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 속죄제 sin offering
우리의 죄의 본성을 주님 앞에 회개하고 그것을 용서받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1907년 평양에는 길선주 목사님은 부흥회를 하는 중에 조용히 나오셔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친구의 돈을 훔쳤습니다. 친구가 죽기 전에 나에게 맡겨 친구 가족을 좀 부양해 달라고 맡긴 그 큰돈을 훔쳤습니다. 나는 도둑입니다.
수 백명의 성도들이 있는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어마어마한 그 평양의 대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창세기에 야곱은 형으로부터 장자권을 빼앗고, 삼촌 라반 두 딸을 빼앗고, 삼촌의 재산도 빼앗고, 손대는 것마다 성공을 했던 사람입니다. 어느 날 얍복 강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해 우리 몸 중에 가장 강한 골반 엉덩이 뼈 딱 치셨습니다.
야곱 한 사람이 꺾이자, 이스라엘이 시작됐습니다. 한 민족, 한 국가가 시작이 됐습니다.
예배는 주님 앞에 나를 꺾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그렇게 굴복할 때 그 한 사람을 통해 이 공동체 안에 하나님이 더 큰 부흥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예배는 죄를 죄로 보는 시간입니다. 주님이 보여주실 때 우리는 주님 앞에 우리를 꺾어 달라고 기도하게 되고
그때부터 내 개인의 부흥, 가정의 부흥, 교회 부흥, 도시의 부흥 그리고 열방의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5. 속건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해주고 나서 주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예배를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첫 제사가 시작됩니다.
아론이 금 송아지 상을 만들었으므로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가져오라고 적혀 있는데,
첫 제사부터 하나님이 제사장의 속죄제로 송아지를 가져오라 합니다.
아론과 모세는 첫 제사부처 잘 해볼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옛날의 금송아지 우상을 복기시키시며 아론을 바로 꺽으십니다.
형과 동생의 상처가 첫 제사부터 금송아지 우상으로 인한 기거들로 각자 마음이 충돌 합니다.
성경은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안에 동시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특이하고, 특별한 장면입니다.
동생과 형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게 형제의 연합이 있었던 것입니다.
용서가 있었고, 수치를 덮고, 상처를 덮어주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함께 회막에 들어간 이후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습니다.
레뤼기에 나오는 최악의 제사,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분양하였다가
불이 여호와 앞에 그들을 삼켜 여호와 앞에서 그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문에 나가지 말라.
아들들이 죽어 성문 밖에서 장례를 치뤄야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론에게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아론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그리고 주님이 하신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회막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라는 하나님 말씀 안에 담긴 의미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과 하나님이 주신 그 말씀 주님의 부르심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책임이 있다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가 어떠한 상태일지라도 그 예배의 자리를 떠나지 말라라는 말씀입니다.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그 순종의 결과가 레위기 10장 8절에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아론과 백성들에게 전달합니다.
한 번도 아론이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적이 없는데, 아론은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여기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자신의 사명의 자리를 지켰을 때, 떠나고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아론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교회를 지키고, 이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그 말씀에 아론처럼 순종하면,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